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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록 나만의 철학 (일명 開東哲學)

패션

나는 비싼 옷을 좋아하지 않는다.
거추장 스럽고 신경쓰여 행동하기에 불편하다.
옷은 단지 깔끔해 보이고 가릴 곳만 가려주면 족하다.
적게 소유하고 적게 소비하는 것에 만족한다.

다이어몬드를 영원불멸의 상징으로 최고의 보석으로 칭하지만
그 이면에는 마케팅의 성공이 만들어낸 환상이 있다.
다이어몬드는 내게는 불필요한 돌멩이일 뿐이다.

속이 빌수록 겉을 채우려 한다.
속과 겉은 서로 무관하지 않으며 겉을 많이 채우려는 것은
그 만큼 속이 공허하기 때문이다.
속이 차면 그 족함을 알기에 굳이 겉을 채우려 애쓰지 않는다.
자신만의 철학으로 속을 채우면 겉은 자연히 차게 될 것이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때문에 들뜨고 선물에 외식에 분주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란 영업 용어도 있듯이 비수기인 겨울에 큰 이벤트가 필요해
크리스마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TV광고는 계속해서 화려한 휴대폰을 쏟아내고 바꾸라고 요구한다.
새로운 기능에 화려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많은 사람들은 유행처럼 주기적으로 구매한다.
그것이 매스컴에 길들여 지고 조종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자.
매스컴과 같이 영향력이 있는 매체에서 철학이 없이 상업적인 논리만으로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세상은 점차 감각적이고 자극적이고 소비지향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름에 땀을 흘리는 것은 당연하다.
에어컨을 틀면 시원진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집을 식히기 위해 밖으로 더 많은 열을 방출하며
그 만큼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여름은 점점 더워질 뿐이다.
내 아파트 값이 올라간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남의 아파트 값도 올라가고 결국 자식중 누군가는 주택문제로 고난 속에 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세상을 비판적인 시각에 보는 방법은 한번도 배우지 못한다.
많은 진도를 나가다보니 교과서의 내용은 모두 진실로 받아들이도록 묵시적으로 교육된다.
신문이나 TV 뉴스도 모두 진실 인줄 알고 자란다.
그 이면에 의도된 여론의 조작이나 편향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다.
새 차, 새 휴대폰은 당연히 사야 하는 걸로 생각한다.
이게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고 구매하라는 광고는 없다.

교육에도 속을 채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중학교 시절 쯤에 점수와 상관없이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철학과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로 인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세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으로
자라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이다.

2007-01-07 [조회: 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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