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방명록 2020-12-04 (금) 
Untitled Document
  S e a r c h
M e n u
프로그램
개발자료
고전음악실
대청마루
집주인
비망록
갤러리
  B o a r d
게시판
Untitled Document
비망록 나만의 철학 (일명 開東哲學)

어린 철학자

어른이 되면 땅 바닥이 얼마나 멀리 보일지 비교하기 위해 땅 바닥부터 보이는 높이를 꼭꼭 기억해두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른이 돼서보니 똑같아 보이 더군요. 길게만 자란게 아니라 전체적인 스케일이 커져서 그 느낌은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가끔 누워서 발끝을 볼때면 발끝이 참 멀리도 있구나 하는 생각은 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고민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사춘기 시절부터 사는게 무엇인가. 왜 살아야 하는가. 인생은 무었인가. 정말 엄청나게 고민고민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고뇌의 무게가 컸었습니다.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고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였기에 십여년 이상 계속된 고민이었습니다. 다만 공상은 아니었고 과학적 사고에 기초한 이성을 바탕으로한 고민이었습니다. 서른을 넘긴 지금도 고민은 끝나지 않았지만 예전처럼 깊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모든 부분에서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 해답을 어느 이상은 찾을 수 없다 입니다. 죽어 보지 않는 이상 죽은후에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을 것이며 죽었다고 해도 無(무)의 세계로 가기 때문에 고민도 함께 없어질 것이므로 역시 그 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석가모니나 예수 역시 완전한 해답은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도 역시 인간이라는 한계를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후에 중생을 이끌기 위해 신격화된 부처나 예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 천년 전 숨이 넘어가기 바로직전의 인간 석가모니와 인간 예수가 그들의 뇌를 통해 세상을 이해한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까지 뭔가 납득할 만한 결과가 전해져 왔겠죠.
우주는 어떠한 이유에서 만들어 졌으며 인간은 왜 만들어 졌고 왜 죽을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우주는 어떤 방향으로 간다는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합당한 해답을 누구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계룡산 동굴에 들어가 30년 동안 수도를 해서 도통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그 사람은 30년의 시간을 낭비한 것입니다.
저와 몇일만 토론을 하면 얻을 수 있는 결론밖에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운세를 점치는 기술을 터득했을 지는 모르지만 30년간의 은둔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대과학을 공부해서 고뇌에 접목한 것 이상의 해답은 얻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란을 마련한 것은 저와같이 청소년기에 삶에 대해서 지나치게 고민하는 친구들이 그 시간을 제가 그동안 고민해서 얻은 결론을 통해 최소화 하고 다른 가치있는 일에 시간을 보내도록 도와 주고 싶은 마음과 어른이라도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물론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누구나 한정된 시간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통해서 어느것이 좀더 가치있는 일이고 한정된 인생을 좀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인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기술덕분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제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이 일을 시작합니다.

인간 자체에 대한 탐구와 존재에 대한 의문 그리고 인간을 둘러싼 모든 환경에 관한 해석을 남기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메일을 통해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청소년기에 있는 분들의 삶에 관한 고민도 환영합니다.

2004-06-23 [조회: 3139]

이전글: 어떤 음식을 좋아하십니까?
다음글: 마지막글 입니다.

목록보기
놀부박씨
빠른 깨달음이란 없다. 이것이 인간의 숙명!!
창조론과 진화론도 결국은 답이 아닌 것을, 오늘도 많은 중생들은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내가 보는 해답은, X또...... 論이 아니라 覺이다. 2004-10-29 16:13
×
 
이름 암호
(스팸 방지용)오늘의 날짜를 숫자만으로 입력하세요.(예: 12)

비밀번호
목록보기
 
Copyright ⓒ 2020 All Rights Reserved.